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가 한파와 설 명절 덕에 1월 장사에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지난달 매출이 전 점포 기준으로 작년 대비 31.6%, 기존점 기준으로 24% 신장했다.

기존점 기준으로 패션잡화는 41.4%, 영캐쥬얼은 40.3%, 명품은 36.2%, 아웃도어는 27.6%, 가전용품은 25.6% 매출이 늘었다. 설을 앞두고 선물세트 판매가 급증하면서 식품 매출은 80.6%의 높은 신장률을 보였다.

현대백화점도 기존점 기준 24.3%, 전점 기준 32.5%의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신세계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AK플라자는 각각 29.8%, 27%, 22.9% 매출 증가율을 보였다.

대형마트 역시 강추위와 설의 영향으로 높은 매출 증가율을 기록했다.

신세계 이마트는 전점 기준으로 30.7%, 기존점 기준으로 25.1%의 신장률을 보였다. 신세계 관계자는 "대형마트의 주력 선물세트인 조미료, 통조림 등의 대량구매 고객이 늘었고 정육, 굴비 등 신선 선물세트 역시 수요가 늘어 구매 단가가 높아졌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기존점 기준 26.8%, 전점 기준 30.9%, 롯데마트는 기존점 기준 25.4%, 전점 기준 53.7% 높은 매출을 올렸다.

심나영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