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희은이 선배 가수 윤형주와 깊은 우정을 자랑했다.

지난달 31일 MBC '놀러와'는 설특집으로 '세시봉 콘서트'를 기획해 방송했다.

지난해 첫 전파를 탄 ‘세시봉 친구들’편에 이은 후속으로 조영남 송창식 윤형주 김세환 세명의 가수가 주축이 되어 무대를 꾸몄다.

이날 양희은은 깜짝 손님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세시봉 친구들’ 멤버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윤형주와의 특별한 사연을 공개했다.

양희은은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준 사람이 윤형주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제가 암 수술 해야 할 때, 잔고도 없던 시절이었다. 그 때 윤형주가 나서서 병원, 의료보험, 가수협회로 동분서주하며 모든 일을 처리해 주었다”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설특집 ‘세시봉 콘서트’는 중장년층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며 전국 시청률 16.9%(AGB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를 기록해 동시간대 시청률 1위 자리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