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게임포털 "우리가 맹주"…'총싸움' 전쟁
상태바
게임포털 "우리가 맹주"…'총싸움' 전쟁
  • 헤럴드경제 www.heraldbiz.com
  • 승인 2007.03.18 12: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게임업체들간의 ‘총싸움 전쟁’이 시작됐다. 주요 게임업체들이 FPS게임(총싸움게임)으로 라인업 보강에 나서며 신작을 최근 대거 선보이는 등 총싸움게임의 맹주 자리를 놓고 본격적인 일전에 돌입했다.

업계가 총싸움게임에 주력하는 이유는 시간, 비용, 위험도 등 모든 면에서 개발부담이 다중역할수행게임(MMORPG)보다 적어 진입장벽이 낮고, 대박신화를 낳으며 대세로 부상한 장르이기 때문.

또 캐릭터 육성에 따른 높은 충성도로 선호게임이 고착화된 MMORPG와 달리 게이머들간 유동성이 높아 ‘해볼만한 게임’이란 점도 한몫하고 있다. 올해 쏟아질 총싸움게임은 줄잡아 30~40여개.

4대 메이저 게임포털이 총싸움게임으로 라인업을 보강 중이다. NHN은 총싸움게임 ‘울프팀’을 이번달 말 선보인다. ‘아크로드’,‘R2’ 등 MMORPG와 캐주얼게임의 비중이 절대적이었던 NHN이 본격적으로 총싸움게임에 뛰어든 것. 현재 ‘울프팀’은 막바지 작업 중이다.

‘캐주얼게임의 명가’ 넥슨도 총싸움게임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올 상반기 총싸움게임 ‘프로젝트 블랙’을 선보일 넥슨은 작년 하반기 총싸움게임 개발사인 두빅을 인수, 총싸움게임 강화 의지를 분명히 했다.

현재 서비스 중인 ‘워록’에 이어 두번째 총싸움 게임 서비스를 통해 캐주얼게임을 잇는 대표 장르로 총싸움게임을 잡았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동시접속자수 20여만명의 ‘스페셜포스’로 대박을 터뜨린 네오위즈는 여세를 몰아 총싸움게임 ‘아바’,‘크로스파이어’을 내놓는다.

게임사업에 처음 도전하는 업체들의 첫 게임타이틀 역시 총싸움이다. 프리챌의 게임서비사업 첫 도전작은 총싸움게임 ‘투워’. 11일 3차 비공개테스트를 마쳤다.

상반기 중 공개시범서비스가 실시될 예정이다. 효성CTX가 신사업으로 게임을 선택, 주력작으로 내세운 메카닉 총싸움게임 ‘랜드매스’도 공개시범서비스를 앞두고 있다.

해외업체의 PC용 총싸움게임의 온라인화 역시 총싸움게임 시장에 불을 지피고 있다. EA코리아는 인기 PC 총싸움 게임 ‘배틀필드’의 온라인화를 염두에 두고 작년부터 국내 개발사들과 접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네오위즈와 합작 법인 설립설이 대두되며 ‘배틀필드’의 온라인화 여부에 더욱 관심의 초점이 모아지고 있다.

액티비전 역시 작년 여름 한국법인을 설립하고 히트작 ‘콜 오브 듀티’의 온라인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한빛소프트도 과거 인기PC게임 레인보우식스 확장팩 ‘테이크다운’ 온라인버전 비공개테스트를 시작하며 경쟁에 뛰어들었다.

국내 시장에서 벗어나 총싸움게임 본고장인 북미ㆍ유럽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웹젠의 헉슬리는 FPS에 MMORPG 요소를 도입한 ‘MMOFPS’라는 새로운 장르를 표방한다.

올해 서비스를 목표하는 헉슬리는 PC와 X박스360의 크로스 플랫폼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어 FPS의 본고장인 북미ㆍ유럽지역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빛소프트의 ‘헬게이트’는 역시 MMORPG와 FPS를 혼합한 게임. 전세계 동시발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국내와 해외시장을 동시에 겨냥한 대작이다.
/권선영 기자(kong@heraldm.com)

출처:헤럴드경제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