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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볼보 S80 D5, 안전은 기본, 운전 재미 '쏠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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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볼보 S80 D5, 안전은 기본, 운전 재미 '쏠쏠'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1.06.21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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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지인들 사이에 지방에 사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기있는 수입차는 볼보다.

이유는 명확하다.  서울과 달리 장거리 운전이 많은 이들에게 가장 우선시 되는 것이 안전이기 때문.

S80은 안전의 대명사로 불리는 볼보의 플래그십 디젤 모델이다. D5는 작년 781대가 팔리는 등 2008년부터 3년 연속 프리미엄 대형(2000㏄ 이상) 수입 디젤세단 판매 1위를 기록 중인 부동의 베스트셀링카다.

2009년 부분 변경된 S80 D5는 이전보다 힘과 연비가 모두 개선됐다. 2400cc급으로 배기량은 동일하지만 기존모델에 비해 출력은 20마력 상승한 205마력의 힘을 낸다.

42.8㎏·m의 최대 토크는 1500rpm에서 3250rpm 사이의 넓은 구간에서 발휘된다. 연비는 리터당 0.3km 향상돼 13.3km를 자랑한다.

기존 싱글터보가 트윈터보엔진으로 바뀌면서 응답성과 가속력이 크게 향상됐다. '어' 하는 순간 계기판 바늘이 200km/h를 가리킬 정도. 그럼에도 승차감은 놀라울 정도로 안정적이었다. 예상 외로 운전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대목이었다. 안전 최고속도는 230km/h다.


디자인은 XC60에 적용된 새로운 볼보의 패밀리룩이 적용됐다. 다양한 마감재로 외양의 우아한 카리스마를 강조해 더 낮고, 길고, 넓게 보이도록 디자인됐다.

특히  기존의 아이언 마크를 감싸고 있던 정면 박스가 사라져 사다리꼴 그릴 중심에 위치한 마크는 100m 이상의 거리에서도 식별이 가능해질 정도로 뚜렷해 졌다.

실내는 가죽과 우드 메탈느낌이 적절히 조화된 핸들과 센터페시아 계기판 등에서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듬뿍 묻어난다.

운전석에 앉아 시동을 걸어봤다. 차체 진동은 없었으나 디젤차 특유의 '칼칼'거리는 소음은 감추지 못했다. 디젤 세단 중 가장 조용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크게 와 닿지는 않았다.

안전의 대명사답게 첨단 세이프티 시스템을 갖췄다.

65km/h 이상의 속도로 주행 시, 졸음운전이나 주위 산만 등으로 차선을 이탈할 경우 경고신호를 울리는 차선이탈 경고시스템, 운전자의 평소 주행 스타일과 다른 비정상적인 움직임을 감지하는 운전자 경보시스템, 사각지대 정보시스템(BLIS), 경추보호시스템(WHIPS) 등이 장착됐다.

하지만 의외로 주행 시 자동 도어 잠김은 되지 않았다. 가격은 5천480만원.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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