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업체들은 "빈집털이를 당한 후에 범인을 찾기보다는 범행대상이 되지 않도록 미리 신경을 쓰는 것이 중요하다"며 "예방법을 숙지하고 행동에 옮긴다면 안전한 명절을 보낼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에스원과 ADT캡스가 빈집털이 예방법을 소개했다.
◇문단속은 기본, 침입로를 없애라 = 잠금장치는 2중 이상으로 하는 것이 좋다. 특히 창문에는 방범창을 설치해야 하고 도시가스관이나 에어컨 배관에도 장애물을 설치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우유 투입구도 잊지 말고 확인해야 한다.
◇첨단 장비를 활용하라 = 지문인식형이나 카드키를 이용한 첨단 잠금장치가 시중에 많이 출시돼 있다. 일부 업체는 휴가철 마케팅을 위해 무료로 설치해 주고 있어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열쇠를 집 근처에 숨겨놓는 일은 피하고 가족이 각자 보관할 수 있도록 한다.
◇집이 비었다는 표시를 없애라 = 시간예약 기능을 통해 TV가 자동으로 켜지도록 한다. 도둑이 전화를 걸어 집이 비었는지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전화를 착신 전환해 두는 것도 좋은 방법. 우유나 신문, 우편물은 이웃에게 부탁해 방치되지 않도록 한다.
◇'빈집 신고제'를 활용한다 = 장기간 집을 비울 때 경찰이나 경비업체에 알리면 수시로 순찰을 하면서 상황을 점검해 준다. 귀중품은 은행 대여금고를 이용하면 좋다.
◇모바일 출동서비스를 적극 활용하라 = ADT캡스는 SKT와 KTF 가입고객들을 위한 모바일 출동서비스 '모비가드'를 시행하고 있다. 고객의 위치를 추적해 ADT캡스 대원이 고객의 위치로 출동하는 서비스로, 긴급 상황에서 유용하게 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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