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하기 
기획 & 캠페인
"'딸~깍' 소음까지 녹음하는 소니 카메라, 리콜해줘!"
상태바
"'딸~깍' 소음까지 녹음하는 소니 카메라, 리콜해줘!"
  • 박윤아 기자 ya321@csnews.co.kr
  • 승인 2011.10.10 08:1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동영상 촬영시 '딸~깍'거리는 클릭음이 녹음되는 소니 알파 카메라의 하자에 소비자들이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소니코리아 측은 가까운 소니 서비스센터에서 무상 점검 및 조정으로 소음 완화가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소비자들은 제조사 측의 뒤늦은 대응에 반감을 보이고 있다.

 

10일 충북 청원 오창읍 거주 이 모(남.37세)씨는 최근 사용 중인 소니 알파 카메라(NEX-5N)에서 문제점을 발견했다고 제보했다.

 

지난달 중순 90만원대 소니 알파 카메라를 구입한 이 씨는 촬영된 동영상을 재생하던 중 '딸~깍'하는 잡음이 함께 녹음되는 이상증상을 발견했다. 알고보니 영상 촬영 중 카메라를 움직이면서 내부 수평계 센서의 작동음이 함께 녹음되는 현상이었다.


카메라 관련 커뮤니티 ‘SLR클럽’에서는 이 씨처럼 ‘NEX-5N’을 구입한 회원들이 모두 동일한 증상을 겪고 있었다.

온라인 상에서 한 회원은 "소니 측에 소음문제를 제기하니 'MENU설정에서 음성 기능을 끄면 촬영시 음성이 기록되지 않는다'는 무책임한 안내까지 받았다"며 불만을 제기하기도 했다.

 

▲SLR클럽 소니/미놀타 게시판 화면 캡쳐
 

소니코리아 측으로 이 문제를 문의하자  '고객이 서비스센터에 방문하면 소음을 유발한 관련 부품에 윤활제를 투입해 소음을 조정해주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 씨는 “제품 판매에 앞서 미리 결함을 점검한 후 판매해 소비자 불편을 방지했어야 한다”며 “세심한 제품 점검을 통해 다시는 이런 일이 재발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소니 측은 공식사이트에 지난 9월23일자로 관련 안내를 공지한 바 있다.

 

영상 촬영 중 갑작스런 기기 움직임이 있는 경우 '딸~깍'하는 클릭음이 녹음될 수 있으며, 소음을 줄일 수 있는 조정 방법을 품질보증기간 동안 제공하겠다는 것이 그 내용이다.

 

이에 대해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우선 제품 사용에 있어 불편을 야기한 점을 사과한다”며 “카메라를 급격히 움직이거나 회전할 때 렌즈와 카메라 작동 소리가 들어가는 경우가 생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소음으로 인한 불편을 느낄 경우 가까운 소니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점검 및 조정으로 소음 완화가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문제가 발견된 모델을 구입한 일부 소비자들은 "제품 전량을 회수해 문제 부품을 교체해 주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윤아 기자]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