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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홍준기 사장, 소통경영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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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홍준기 사장, 소통경영 본격화
  • 유성용 기자 soom2yong@csnews.co.kr
  • 승인 2011.10.07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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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기 사장이 웅진코웨이의 기업문화를 소통으로 가꾸면서창의적인 인재 그룹으로 거듭나고 있다.  

지난 2006년 8월 취임한 홍 사장은 권위를 벗어던지고 직원들과의 허물없는 스킨십, 즐겁고  기발한 기업문화들을 가꾸어 재계에서 끊임없는 화제거리를 만들어내고 있다.

작년 3월부터 웅진코웨이 본사 앞에는 매월 포장마차가 등장한다. 포장마차 주인은 다름 아닌 홍준기 사장. 사장이 직접 안주를 만들고 술을 파는 '해피홍의 달리는 행복포차'에는 매달 전국에 있는 영업조직과 본사 식구들로 북적인다.

'하이팅(High-Ting)'을 통한 소통경영도 눈길을 끈다. 하이팅은 20여명의 직원들과 CEO혹은 부문장과 함께 한 가지 테마를 정해 하루를 함께 보내는 것으로 지금까지 칵테일 만들기, 승마, 도자기 체험, 클라이밍, 자원 봉사, 패션쇼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웅진코웨이 정재훈 홍보팀장은 "사무실 밖 공간에서 편하게 회사의 비전 뿐 아니라 사적인 취미를 공유하며 형성된 유대감은 업무에 큰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게 임직원들의 공통된 생각"이라고 귀띔했다.


올 초에는 입사 1~2년차 신입사원 7명으로 구성된 '신기나라운동본부'가 만들어 졌으며 이들은 '칼퇴근'을 권장하는 '패밀리 데이'를 만들어 직원들의 호응을 얻었다.

지난 4월부터 매달 둘 째, 넷 째 주 화요일 웅진코웨이 직원들은 '전 직원들은 퇴근하라! 퇴근하라!'라는 경고방송에 따라 가족의 품으로 향하게 된다.

이 외에도 연차를 자유롭게 쓰거나, 점심시간 탄력운영제 등의 아이디어들도  실제 현업에 도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소통문화 속 신입사원들의 말랑말랑한 아이디어는 회사의 기업문화를 더 신바람 나게 만들고 있다"고 평했다.

2007년부터는 임직원들의 신청을 받아 1박2일 일정으로 가족들이 직접 견학하며 회사 생활에 대한 이해를 돕고 가족 간의 화목을 다져주는 '코웨이데이'도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기업문화가 자리를 잡으면서 실적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홍준기 사장 취임 후 2006년 1조1천177억원이던 매출이 작년 1조5천191억원으로 22.6% 늘었다. 1천122억원이던 영업이익은 2천288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올 상반기에는 매출 8천356억원 영업이익 1천18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홍사장이 팔을 걷어 부친 소통의 기업문화가 웅진코웨이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 올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유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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