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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아웃도어 출사표에 패션주 ‘들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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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 아웃도어 출사표에 패션주 ‘들썩’
  • 박신정 기자 912shin@csnews.co.kr
  • 승인 2011.10.07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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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모직이 빈폴의 서브브랜드 ‘빈폴 아웃도어’로 아웃도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지면서 주가에 날개를 달았다. 경쟁 패션주들 역시 급등하며 시장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폭발적인 성장세로 5조원 규모를 내다보고 있는 아웃도어 시장에 국내 패션기업 1위 제일모직이 합류하자 시장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됐다는 분석이다.

제일모직의 6일 주가는 아웃도어 브랜드 출시 발표와 함께 전 거래일 대비 8천400원(+10.76%)이나 풀쩍 뛴 8만6천5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 제일모직 주가 동향.


이날 경쟁사인 코오롱인더스트리 역시 전 거래일 대비 4천600원 (+7.43%)오른 6만6천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패션도 3만7천750원을 기록하며 전 거래일 대비 2천150원 (+6.04%)이 올랐다.



▲ 코오롱인더스트리(위) LG패션(아래) 주가동향.



제일모직은  6일 내년 봄 빈폴의 7번째 서브브랜드 '빈폴 아웃도어'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아웃도어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고되는 대목이다.

제일모직은 빈폴 아웃도어로 2012년 250억~300억원 매출을 올리고 2016년 매출 3천억원, 2018년에는 국내 캐주얼 아웃도어 브랜드 1위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20~30대 젊은 층을 메인타깃으로 겨냥한 빈폴 아웃도어는 내년 봄 제품 시판을 시작하며, 이어 내년 가을부터는 중국 등 본격적인 해외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

삼성패션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2000년대 이후 아웃도어 시장은 매년 두자리수 성장을 보이며, 현재 약 3조 규모로 추정되고 있다. 향후 몇 년 안에는 5조원 규모로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지난해 LG패션과 코오롱은 아웃도어 부문의 약진으로 나란히 ‘매출 1조 클럽’에 가입했기 때문에 제일모직의 다소 뒤늦은 합류는 아웃도어 시장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을 더 크게 하고 있다.

아웃도어 시장에서 매출 선두권을 달리고 있는 코오롱인더스트리 관계자는 “후발주자인 제일모직, 형지 어패럴 등 대기업들의 아웃도어 진출로 향후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 라이프스타일의 변화,  연령층 확대 등으로 시장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5년간 국내 아웃도어 시장은 연평균 16%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노스페이스와 코오롱이 지난해 말 기준 5천억원 대의 매출로 상위권의 입지를 다졌으며 K2, 블랙야크, 라푸마등이 2천억~3천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외에도 컬럼비아, 아이더, 몽벨 등 국내에 대략 100여개의 브랜드들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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