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군수 정기호)은 지난 5일 염산면 향하도항에서 보리새우 1천600천미를 방류했다.
영광 칠산어장은 예로부터 서해안의 대표적인 황금어장이었으나 바다 온도의 급속한 상승에 의한 수중 생태 환경 변화 등으로 어족자원은 날로 감소됐다.
이에 따라 영광군은 연안어장의 어족자원 조성을 위해 유관기관·단체장 및 어업인 대표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비 6천300만원을 투자해 보리새우(전장 1.2㎝이상) 1천600천미를 방류했다.
고급 어종인 '보리새우'는 영광군 특산품으로 여름부터 가을 초까지 칠산바다에서 잡히는 어종으로 어업인의 소득향상은 물론 사람들의 미각을 자극하고 있어 지속적인 어족자원 회복과 보호가 필요한 어종이다.
군에서는 "우리의 바다를 우리 스스로가 지키고 가꾸어 풍요로운 바다를 만드는데 노력해 줄 것"을 어업인들에게 당부했으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특성에 적합하고 직접 소득원이 되는 어종방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종묘가 어장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 특정어구 사용 제한 및 조업 금지를 지도·감독하는 등 종묘방류에 따른 어린 물고기 포획 등 불법어업 근절을 위한 조치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영광군은 하반기에도 내수면 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향상과 낚시 등 레저를 즐기는 군민과 관광객들을 위해 내수면 어종인 자라, 붕어를 주요 저수지에 방류할 계획이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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