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에서 구입한 '연중무휴' 고깃집 쿠폰을 이용하려면 업주의 개인사정까지 통달?'
사용 기간 중 방문시마다 휴업으로 헛걸음을 하게 된 소비자가 분통을 터트렸다.
10일 경북 포항시 북구 용홍동에 사는 편 모(남.30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8월 말 티켓몬스터에서 삼겹살집 이용 쿠폰을 50%할인된 8천700원에 2장을 구입했다.
아내와 함께 저렴한 가격에 식사를 하려고 구입했다는게 편 씨의 설명.
하지만 판매시 공지를 통해 안내한 '연중무휴'라는 말이 무색할만큼 매번 방문시마다 휴업상태라 헛걸음을 해야 했다고.
9월 초 첫 방문시 '사정상 휴업'이라는 안내문이 걸려 있어 발길을 돌렸고 한달 후, 휴일을 맞아 다시 음식점을 찾았지만 역시나 휴업이라는 안내문만 있고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혹시나 싶어 쿠폰을 판매한 티켓몬스터 측에 확인을 해봐도 업체의 휴업에 대한 어떤 사전 공지내용도 없었다.
편 씨는 “저렴한 가격에 이용하려다 쓸데 없는 시간낭비만 했다. 판매처인 티켓몬스터는 그럴싸한 광고로 몇천건식 판매만 하고 업체가 정상영업을 하는지조차 확인하지 않다니 관리가 너무 허술한 게 아니냐”며 불쾌함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해 티켓몬스터 관계자는 “업체가 아예 문을 닫은게 아니라 문을 닫은 날 우연히 고객이 방문한 것”이라며 “만약 업체가 계속해서 공지도 없이 문을 닫았다면 계약을 파기하고 취소 조치를 할 텐데 그게 아닌 업주의 사정으로 휴무를 한 것이라 그것까지는 컨트롤 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쿠폰사용시 미리 전화하고 가야 이같은 일을 미연에 방지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편 씨는 "'연중무휴'라고 이용에 제약이 없는 것처럼 광고해서 판매 후 업주 개인 사정때문이라니...답변 역시 무책임하기 짝이 없다"며 반박했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