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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컨테이너 살인사건’, “죽은 자는 있고 죽인 자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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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컨테이너 살인사건’, “죽은 자는 있고 죽인 자는 없다?”
  • 온라인 뉴스팀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10.08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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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밤 방송 예정인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죽은 사람은 있지만 죽인 사람은 없는 ‘컨테이너 살인사건’의 미스테리를 파헤친다.

2009년 12월29일 밤. 생일을 맞은 장 씨는 친구의 전화를 받고 술을 마신다며 집을 나섰다. 그러나 한 시간 후 장 씨의 아들은 아버지가 칼에 찔려 숨졌다는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된다.

당시 장 씨는 작업장으로 쓰이는 컨테이너 안에서 50년 지기 친구 김 씨, 10년 지기 친구 박 씨와 함께 술을 마시고 있었다. 박 씨는 사건 직후 술에 취해 이웃집에서 자고 있던 김 씨를 범인으로 지목했고 경찰은 김 씨를 긴급 체포했다.

그런데 살인혐의로 기소된 김 씨가 1심, 2심에서 무죄를 판결 받았다. 목격자 박 씨의 증언 때문이었다. 법원에 따르면 박 씨는 김 씨가 피해자를 찌르는 장면을 봤다고 했다가 번복하고 사건 당시 세 사람의 자리배치에 대해서도 매번 다른 진술을 내놓는 등 신빙성이 결여된 모습을 보였던 것.

심지어 용의자로 지목된 김 씨 뿐만 아니라 박 씨의 옷에서도 피해자의 혈흔이 검출됐고 살인 도구로 제출된 칼에서는 그 누구의 DNA도 검출되지 않았으며 피의자 김 씨 역시 진술 번복은 물론 자신이 사건 직후 컨테이너를 벗어난 이유조차 명확하게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김 씨와 박 씨는 서로를 범인이라고 주장하며 맞서고 있는 상황. 이날 방송에서는 당시의 수사 기록과 용의자의 진술, 국과수의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사건의 미스터리를 풀어볼 예정이다.(사진=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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