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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형펀드 3분기 자금 유입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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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주식형펀드 3분기 자금 유입 '눈길'
  • 김문수기자 ejw0202@paran.com
  • 승인 2011.10.10 09: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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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발 악재 등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지난 3분기중 국내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두드러졌던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3분기(7~9월)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주식형 펀드에는 3조9천954억원이 유입됐다.

올해 1분기에 120억원이 들어오고, 2분기에 7천95억원이 빠져나간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이처럼 펀드로의 자금유입이 급증한 것은 미국과 유럽 등 글로벌 금융시장 불안으로 주식시장이 요동치면서 저가매수가 늘어났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3개월 간 자금유입 1위를 기록한 펀드는 ‘삼성KODEX레버리지상장지수[주식-파생재간접]’로 6천27억원이 들어왔다. 다음은 ‘삼성KODEX200상장지수[주식]’ 5천652억원, ‘삼성당신을위한코리아대표그룹 1[주식](A)’ 3천383억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미래에셋디스커버리 3(주식)종류A’에서 556억원이 유출됐으며, ‘미래에셋디스커버리 2(주식)종류A’ 481억원, ‘미래에셋솔로몬주식 1’에서 413억원이 빠져나가면서 자금유출 상위권에 랭크됐다.

변동성이 지속됐던 3분기에 가장 많은 펀드 자금이 유입된 자산운용사(ETF 제외)는 삼성운용으로 3개월 간 7천920억원이 들어왔다. 이어 KB운용은 7천847억원, 한국운용은 5천21억원을 유치하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자금 유출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미래에셋자 산운용으로 3개월 간 3천241억원의 자금이 이탈했다. 이밖에 KTB운용 -570억원, 마이다스운용 -310억원을 기록했다.

7월 이후 대외 악재의 여파로 증시가 요동치면서 국내주식형펀드 3분기 수익률은 -17.27%를 나타냈다.

순자산 300억원 이상 40개 운용사의 3개월 간 평균 수익률은 -16.99%에 달하며 연초 이후 수익률도 -12.98%로 두자릿수 손실율을 기록했다.

한편 상장지수펀드를 제외한 해외 주식형펀드에서는 3분기에 1조7천293억원이 빠져나갔으며 연초후 6조6천862억원의 유출을 기록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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