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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들통날까봐"..훔친 화물차 불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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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들통날까봐"..훔친 화물차 불질러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10.10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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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포경찰서는 10일 화물차를 훔치고 도둑질이 탄로날까봐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절도 등)로 안모(40)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달 23일 오전 11시께 서울 은평구 역촌동에서 백모(51)씨의 화물차를 훔쳐 차량 안에 있던 디지털카메라를 챙긴 뒤 이튿날 오후 경기 고양시의 한 공원 근처에서 차에 불을 내 앞좌석을 태운 혐의를 받고 있다.

   안씨는 지난 1일과 3일 두 차례에 걸쳐 경기 고양시에 주차된 차량의 문을 따고 내비게이션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출처가 불분명한 내비게이션을 파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를 받고 내비게이션을 살 것처럼 가장, 안씨를 유인해 붙잡았다.

   경찰은 안씨가 갖고 있던 디지털카메라의 주인을 찾아 "차량을 도난당했는데 다음날 불에 탄 채 발견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안씨에게서 범행을 자백받았다.

   안씨는 경찰에서 "트럭을 훔치고 난 뒤 경찰에 검거될까봐 두려워 증거를 없애려고 술을 마시고 불을 질렀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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