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 개통으로 해상치안 수효가 변화함에 따라 지난해 말 신설된 새만금 파출소의 활약이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군산해양경찰서(서장 정갑수)에 따르면, 새만금 일대를 관할로 불법행위 단속 및 구조ㆍ구난 등 쉴 틈 없는 24시간을 보내고 있는 새만금 파출소가 눈부신 성과를 일궈내고 있다.
지난해 12월 신설된 새만금 파출소는 방조제가 시작되는 비응도에서 부안군 대항리에 이르는 방조제 전 구간의 내ㆍ외측은 물론 유ㆍ무인도 56개 도서를 모두 관할하고 있다.
시기적으로 봄철 농무기, 여름철 수상레저, 가을철 낚시꾼, 겨울철 선박 안전사고가 가장 자주 발생하고 민원발생 소지도 많아 해경 내에서도 근무 선호도가 낮은 지역이다.
실제 지난 9일에도 야미도 인근 갯바위서 낚시를 하던 김 모(58세, 남, 대전)씨가 불어난 물에 고립돼 새만금 파출소에서 구조에 나서기도 하는가 하면, 8일 부안군 계화도 선착장 인근에서 발생한 오염사고에 방제작업이 진행되기도 하는 등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 지역이다.
하지만 새만금 파출소에는 불법행위에는 ‘단호히’ 사고에는 ‘신속히’ 국민에게는 ‘친절히’란 슬로건을 걸고 치안이 바로 선 안전한 새만금 만들기에 주력하고 있다.
파출소장을 포함한 29명의 경찰관들은 7개의 도서지역 출장소에서 지역민의 따뜻한 안전 등대로 활약하고 있으며 공기부양정과 연안 구조정을 이용해 24시간 새만금 일대의 안전에 힘을 쏟고 있다.
만 1년도 안된 신설 파출소가 낚시꾼 및 갯바위 고립자 12명, 수상레저사고 5척 10명, 불법조업 및 기소중지자 검거 20척 39명, 침수선박 구조 7척 7명을 구조하는 등 놀라운 성과를 내고 있다.
새만금 파출소 노희숙 순경은 “대한민국의 관광ㆍ산업의 중심으로 부상한 새만금에서 해상의 안전에는 단연 새만금파출소가 떠오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