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피죤 직원들의 부축을 받으며 모습을 드러낸 이 회장은 ‘혐의를 인정하느냐’, ‘3억원은 누구 돈이냐’ 등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 없이 조사실로 향했다.
앞서 이 회장은 지난 5일 1차 소환 조사에서 "이 전 사장이 소송과 언론 제보 등을 통해 회사에 해를 끼치기에 김 이사에게 ‘겁을 좀 주든지 무슨 방법을 강구해보라’고 지시했다"며 일부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회장이 이 전 피죤 사장에 대한 폭행을 지시하며 김모(50) 이사에게 건넨 3억원이 전달된 것으로 알려진 광주 폭력조직 무등산파 오모(41)씨의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행방을 쫓고 있다. 경찰은 이 회장을 조사한뒤 이른 시일 내에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사진=연합뉴스)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