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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유통기한 남은 과자에 푸른 곰팡이 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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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유통기한 남은 과자에 푸른 곰팡이 만개
  • 김솔미기자 haimil87@csnews.co.kr
  • 승인 2011.10.12 08: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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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기한이 지나지 않은 유명 브랜드 식품 표면에서 곰팡이가 발견돼 소비자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제조사 측은 “실링(sealing:봉합)부분이 약간 미흡했던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12일 광주시 서구 쌍촌동에 사는 이 모(여.40세)씨는 최근 슈퍼마켓에서 구입한 롯데제과 가나파이(3천원, 12개입)를 먹으려다 깜짝 놀랐다며 본지에 제보했다. 제품 표면에 덕지덕지 피어있는 곰팡이를 발견했던 것.



놀란 이 씨가 혹시나싶어 다른 제품의 포장을 뜯어 확인해보자 역시나 곰팡이가 발견됐다고.

유통기한이 20일 남짓 남았음에도 제품이 변질된 것을 의아하게 여긴 이 씨는  제조사 측에 즉시 신고했다.

업체 측은 사과와 함께 보상 차원에서 과자 한 박스를 두고 갔지만, 유통기한 내의 제품이라도 보관환경에 따라 부패가 진행될 수 있는 것인지 혹은 제조상의 문제가 있는 것인지에 대한 정확한 설명을 들을 수 없었다는 게 그의 설명.

이 씨는 “어느 단계에서 문제가 발생한 것인지 업체 측의 확실한 원인규명을 원한다”며 “아이들이 먹는 식품이 이처럼 허술하게 관리되서는 안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롯데제과 관계자는 “소비자 접수를 받은 뒤에 곧장 방문해서 사과드렸다”며 “샘플을 수거해서 확인해본 결과 실링 부분이 약간 미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에 따라 유통 중에 틈이 벌어졌거나 흡습이 되지 않았을까 추측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천청 발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보고된 이물 총 3천148건 중 벌레 957건(30.4%), 금속 347건(11.0%)에 이어 곰팡이는 198건(6.3%)으로 나타났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솔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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