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시지탄이지만 32년만에 동곡상이 부활하게 되어 정말 감격스럽습니다. 앞으로 더욱 많은 노력을 기울여 향토 발전에 이바지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동곡상이 32년만에 부활했다. 김준기 동부그룹 회장은 12일 오후 춘천시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제6회 동곡상 시상식에서 벅찬 감회를 가누지 못했다.
동곡상은 본래 김 회장의 선친 김진만 전 국회부의장이 강원도 발전에 기여한 숨은 일꾼을 포상하기 위해 지난 1975년에 제정한 상이다. 그러나 1980년 신군부에 의해 강제 폐지됐다가 김 회장의 노력으로 이번에 다시 부활한 것.
김 회장이 사재 500억원을 출연해 만든 동곡사회복지재단은 김진만 선생의 서거 5주기를 맞아 향토 인재 육성에 대한 고인의 유지를 계승하기 위해 동곡상 부활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올해 동곡상은 지역발전 부문, 문화예술 부문, 사회봉사 부문, 교육연구 부문, 자랑스런 출향 강원인 부문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시상됐다. 최문순 강원도지사, 김진선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 윤세영 SBS 회장, 최종천 강원도민회장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안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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