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15m 깊은 땅 속에 위치한 살라 실버마인 호텔이 화제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지하 115미터 호텔’이라고 알려진 ‘살라 실버마인 호텔’ 소개 사진과 영상이 게재돼 관심을 모았다.
스웨덴 남부 베스트만란드에 위치한 ‘살라 실버마인’은 ‘실버마인’이라는 이름처럼 오래된 은광을 리모델링해 호텔로 재탄생시킨 곳.
구불구불한 갱도를 따라 홀, 갤러리, 객실이 이어져 투숙객이 이색적인 구조를 경험할 수 있다. 또 동굴 특유의 분위기에 샹들리에, 은 장식품 등이 더해져 낭만적인 느낌을 자아낸다.
동굴이라는 생각에 추울 것이라는 예상을 하기 쉽지만 실내 온도는 항상 18℃로 유지되고 있다.
호텔로 탈바꿈되기 전 이 광산은 15세기부터 500년 가까이 은 발굴이 지속돼 한 대는 지역 경제의 중심지 역할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20세기 초반부터 채광이 중단돼 방치되기 시작했다.
한편, 이 호텔에서 하루를 묵으려면 스위트룸은 3천990 크로나로, 달러로 치면 600달러, 한화로는 약 70만원 선이다.
▲지하 115미터 호텔 (사진=살라 실버마인 호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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