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금융감독원 상반기 결산 보고서 따르면 직원들에게 지급하는 급여 총액이 가장 많은 업체는 제일모직으로 383억원이었다. 패션업계 넘버원 답게 관련 업체 중 급여 규모가 단연 으뜸이었다.
제일모직 뒤를 이어 연간급여 총액이 높은 업체는 LG패션(206억원), 코오롱인더스트리(170억원) 순이었다.
특히 제일모직과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직원수는 약 200여명 차이에 불과하지만 연간급여 총액은 두 배가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제일모직의 직원수는 1천262명으로 패션업계 빅3 중 가장 많다. 다음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1천16명), LG패션(809명) 순이다.
급여 총액뿐 아니라 직원1인당 평균 임금도 제일모직이 가장 높았다.
제일모직의 직원 1인당 상반기 평균 급여액은 3천만원에 달했다..
LG패션은 2천500만원, 코오롱인더스트리 1천700만원이였다.
직원들의 평균 근속 연수도 급여규모가 가장 높은 제일모직이 8.1년으로 가장 길었고, 코오롱인더스트리가 6.3년, LG패션이 4.2년으로 가장 짧았다.
임원 1인당 지급액 역시 제일모직이 가장 많았다. 제일모직(4억6천만원)→LG패션 (3억5천만원)→코오롱인더스트리 (2억6천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임원과 직원의 1인당 평균 지급액 차이는 제일모직과 코오롱인더스트리가 각각 약 15배로 가장 컸고 LG패션이 14배의 격차를 보였다.
복리후생비도 제일모직이 으뜸이었다.
제일모직은 올해 상반기에만 직원 복리후생비로 106억원을 집행했다. 작년 동기 대비 41%나 늘었다.
다음으로 코오롱인더스트리는 104억원(21%증가), LG패션은 49억원(34%증가)을 지출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박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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