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가수다'에 새로운 패러디 가수 김경혹이 등장해 화제다.
지난 14일 방송된 MBC `웃고 또 웃고`의 `나도 가수다`에서는 최근 `나는 가수다`에서 상위권에 오르며 큰 사랑을 받고 있는 김경호의 패러디 가수 김경혹이 새롭게 투입됐다.
김경혹은 "내가 신인같아 보여도 2007년 개그콘서트로 데뷔했다. 선배들이 뭘 잘하냐 그래서 당구 잘 친다고 했더니 그 뒤로 쭉 당구만 쳤다. 어느날 담당 PD랑 당구 치다가 돈을 좀 땄다. 그 후로 본의 아니게 방송을 쉬게 됐다. 엊그게 극적으로 돈 잃어주고 컴백했다"고 자신을 코믹하게 소개했다.
김경혹으로 등장한 개그맨은 2007년 MBC 16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유정승이다. MBC '개그야'에서 '유정승의 재발견' 등에 출연했다.
그는 "김경혹이라고 이름 짓기까지 고민이 많았다. 김경험은 1번 출연으로 끝날 것 같고 김경매는 부른게 값일 것 같더라. 김경례는 인사만 하고 다닐 것 같고. 혹처럼 '나도 가수다'에 붙어있자 해서 김경혹으로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무대에 올라 조용필의 '못찾겠다 꾀꼬리'를 부르며 김경호의 얼굴 경련과 볼살 떨림까지 완벽하게 흉내내 박수를 받았다.
정재범은 이에 "김경혹! 우린 너한테서 김경호를 못찾겠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다만 과한 의욕과 기존의 패러디 가수인 정재범 이소다와 비교해 턱없이 부족한 노래실력이었지만 5년간 무명 설움을 신나게 털어내며 즐거워하는 모습은 신선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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