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의 PC버전을 사칭한 피싱 사이트가 적발됐다.
11일 경찰청은 1500만 회원으로 구성된 카카오톡의 PC 버전이 나왔다고 속여 가입자들의 돈을 가로챈 피싱 사기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피싱 사이트는 카카오톡의 공식 홈페이지인 www.kakao.com'과 비슷한 'kakao.ez.to'라는 주소로 사이트를 개설해 가입자들의 개인 정보와 돈을 빼가는 수법을 사용했다.
이 사이트에는 'PC버전 출시 기념, 신규 회원에게 1만 1000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제공한다'는 안내창을 띄우고 주민등록번호나 휴대전화 번호로 인증을 하도록 유도해 1만1000원이 결제되도록 했다.
이 사기 일당은 현재 검거된 상태며 가입자 6만여명을 속여 총 6억원의 피해액을 발생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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