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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짜리 앱 순식간에 결제.. 대체 어떤 앱이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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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짜리 앱 순식간에 결제.. 대체 어떤 앱이길래?
  • 김솔미기자 haimil87@csnews.co.kr
  • 승인 2011.10.18 08: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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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스토어에서 판매되는 유료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의 결제한도 및 허술한 결제절차가 또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이번에는 무려 10만원 상당의 앱이  터치 2~3번 만에 순식간에 결제가 이뤄져 소비자를 당황케 했다.

소비자의 강력한 항의로 전액 환불이 이뤄졌지만, 시스템상의 오류가 아닌 이상 원칙적으로 환불은 불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 입장이다.



18일 서울에 사는 박 모(남.28세)씨는 최근 스마트폰으로 T스토어에 접속했다가 곤욕을 겪었다며 본지에 도움을 청했다.

창업 노하우를 알려준다는 신기한 앱을 살펴보다가 실수로 결제 동의를 눌러버렸다는 것.

게다가 앱의 가격은 10만원.

깜짝 놀란 박 씨는 환불 절차를 알아봤지만 제품 설명에 기재된 ‘어떠한 경우에도 환불은 불가능하다’라는 문구밖에 확인할 수 없었다.

박 씨는 “얼마나 유용한 앱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려 10만원에 팔리는 앱이 별도의 인증절차도 없이 결제될 줄은 몰랐다”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대해 SK플래닛 관계자는 “(소비자 동의 없이)자동 결제되는 건이 아니라면 금액 자체가 문제되지는 않는다”며 “시스템 상의 오류가 아닌 이상 구입 후 환불은 불가능한 게 원칙”이라고 밝혔다.

이어 “소비자가 강력하게 항의해 개발사 측에서 환불은 약속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개발사 측과 직접 전화 연결을 시도해 보았으나, 통화는 불가능했다.

지난 달 21일 등록된 이 앱의 다운로드 횟수는 41건(현재 시점)으로 확인됐다.

한편 SK텔레콤에서 운영해왔던 T스토어는 모바일 컨텐츠 전자상거래 서비스의 운영주체가 SK플래닛으로 지난 1일 변경됐다.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김솔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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