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대표 김종철)이 저비용항공사(LCC) 최초로 매출액 2천억원을 돌파, 대한민국 항공사(史)에 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
제주항공은 지난 16일자로 연간 누적매출액 2천5억원을 기록했다고 17일 발표했다. 아직 연말까지 2개월여가 남은 상황에서 지난해 실적(1천575억원)을 훌쩍 뛰어넘은 것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고환율, 고유가, 동일본 대지진 등 각종 악재에도 불구하고 당초 목표했던 2천114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 매출액 목표치를 2천500억원으로 수정했다”고 말했다.
특히 국제선의 성장이 컸다. 16일까지 국제선 매출액은 1천75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53.6%를 차지했다.
제주항공은 올 연말까지 국제선 1천350억원(54%), 국내선 1천150억원(46%) 등 총 2천500억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안재성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