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북구 운암2동(동장 장천석)에 주민제안 방식에 의한 도시재생사업으로 추진한 '지우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사업'이 완료돼 19일 오후 준공식을 가졌다.
이날 준공식은 송광운 북구청장, 조호권 시의원, 이동국 북구의원을 포함한 지역 인사들과 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 진행됐다.
지우 어린이공원 리모델링 사업은 보조금과 자부담 총 6천640만원의 예산으로 지난 4월부터 운암2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고제국)의 추진으로 준공식에 이르렀다.
지우 어린이공원은 체육시설, 벤치 등 공원시설에 하자가 있고 그 배치가 미흡해 공간활용에 문제가 있고 주민의 휴식공간이 부족한 점, 공원 내부가 진흙 바닥으로 주민들의 산책이나 조깅 활동 등에 제약이 있고 기존 설치된 지압보도는 그 하자 정도가 심해 주민 이용도가 낮아 철거가 요구되는 실정이었다.
또한 지우공원 입구에는 불법쓰레기 적치로 악취가 심하고 미관상 좋지 않아 주민불편신고가 끊이지 않고, 공원 주변은 차량의 무단주차로 주민의 공원 이용 및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었다.
이 같은 악조건으로 지우 어린이공원은 유희를 통한 심신발달이라는 본연의 역할을 수행해내지 못하고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놀이공간의 기능을 상실한 상태였다.
지우 어린이공원은 주민자치위원회의 사업 추진으로 동네 쉼터 파고라 조성, 주민건강 조깅트랙 조성, 댕굴댕굴 어린이 동산 조성, 주민들이 직접 만드는 미니화단 조성, 보도공간 설치 및 기타시설 이전 및 철거가 이뤄졌으며 주민의 자율적 참여를 통한 어린이공원의 지속적 관리와 참여단체, 인근주민이 요일과 시간대별 순찰활동계획을 수립해 주민 참여를 통한 사후관리도 계획하고 있다.
운암2동 장천석 동장은 "지우 어린이공원은 인근에 동운초교, 동운어린이집, 우정경로당,엠마우스복지관 등이 근접하고 있어 어린이들이 이용함에 있어 접근성이 용이하고 어린이들이 지역주민들과 어르신들의 관심 속에서 경노효진 사상 등을 자연스럽게 답습할 수 있는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며 "지역공동체 형성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