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3분기 2천53억의 당기순이익을 올려 올해 누적 순이익 1조742억을 기록하며 1조를 넘어섰다고 21일 밝혔다.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58% 급감했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 하락한 수치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작년 동기(8천565억원) 보다 25.4% 늘어났다.
대출자산 규모의 증가로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을 더한 그룹의 3분기 핵심이익은 전분기 대비 204억원 증가한 1조714억원을 기록했다.
이같은 견조한 영업수익력에도 불구하고 2분기의 현대건설 매각이익(1천812억) 등 일회성 이익 소멸에 따른 매매평가익의 감소와 희망퇴직에 따른 명예퇴직금(867억) 등 판매관리비의 증가로 순익은 축소됐다.
하나금융의 총자산은 3분기 우량차주 위주 대출자산의 증가로 전분기말 대비 13조원 증가한 224조원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의 자산건전성을 살펴보면 연체율은 전분기말 대비 0.02%포인트 증가한 0.51%를 나타냈고,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말 대비 0.07%포인트 감소한 1.15%를 기록했다.
주력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511억원을 거뒀다. 3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2천973억원 감소한 1천796억원을 나타냈다.
하나대투증권은 3분기 누적 673억원의 순이익을 시현했으며, 3분기 순이익은 자문수수료, 증권수탁수수료 등 수수료이익 감소의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233억원 감소한 99억원으로 집계됐다.
하나SK카드는 모바일카드 부문과 신사업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른 매출액 증가에 힘입어 3분기에도 113억원의 순이익을 나타냈다. 3분기 누적으로는 139억원이다.
하나캐피탈은 3분기 당기순이익이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인 100억원을 기록하며 누적으로 330억원이 됐다. 하나다올신탁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 41억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