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와 롯데마트, 홈플러스는 이날 1ℓ짜리 우유를 24일부터 150원 올려 2천300원에 팔기로 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 관계자는 "농협 하나로마트가 24일부터 우유를 2천300원에 판매하는데 우리만 공급가 인상을 반영해 2천350원에 판매할 수 없어 일단 손해를 감수하고 판매가를 낮춰 책정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마트는 다 올리지 못한 50원 중 일부는 서울우유 판촉비를 줄이는 등의 방식으로 손실을 보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서울우유는 지난 18일 각 유통업체에 우유 납품가를 ℓ당 138원 올리겠다고 통보하면서 소매가는 200원 오른 2천350원으로 인상하도록 권고한 바 있다.
이후 농협 하나로마트는 자체 유통마진을 줄여 우유 소매가를 2천300원으로 7%만 인상하겠다고 밝혔고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 등 대형마트 3사는 우유 공급가를 재조정해달라고 서울우유 측에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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