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가상비행 대회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대한항공은 지난 22일 성남공항에서 일반인을 대상으로 가상 조종 능력을 평가하는 '2011 플라이트 시뮬레이션' 대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행사는 항공기 조종에 대한 국민 관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으며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이날 대회에서는 치열한 예선 경쟁을 뚫고 선발된 120명이 참가해 실제와 똑같이 디자인된 A380과 A330 가상 항공기를 이용해 이착륙 능력, 항로 비행 등 조종 실력을 겨뤘다.
대한항공 현직 기장, 부기장, 교관으로 구성된 평가단의 평가를 거쳐 최종 결선에 진출한 참가자 4명은 악천후 상황에서 전문 조종사 못지 않은 기량으로 항공기를 목적지에 무사히 착륙시켜 큰 박수를 받았다.
이번 대회에는 11세부터 52세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참가자가 실력을 겨뤄 눈길을 끌었다.
또 다음(DAUM) 플라이트 시뮬레이터 동호회와 대한항공 가상항공사(KALVA) 등 인터넷 비행 시뮬레이션 동호회 회원들이 응원전을 펼쳐 대회 분위기를 달궜다.
대한항공은 이날 뽑힌 1등 1명과 2등 1명에게는 프랑스 툴루즈에 위치한 에어버스 본사를 견학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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