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서 발생한 조폭들의 난투극 관련해 경찰청이 관할 경찰서장을 직위해제하고 형사과장 등 지휘부에 대해 중징계를 내릴 것으로 결정했다.
경찰청은 경찰들의 바로 앞에서 조폭들이 흉기를 휘두르고 패싸움을 벌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막지 못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인천남동경찰서 안 모 총경을 직위 해제했다고 밝혔다.
또한 출동한 경찰관들에게 적극적인 대응 지시를 내리지 않았던 형사과장, 강력팀장, 상황실장, 지구대 순찰팀장에 관해 해임 또는 파면의 중징계를 내릴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21일 자정 무렵 인천의 한 장례식장 앞 도심 한 복판에서 인천 폭력조직 A파 조직원들과 B파 조직원들 간에 유혈 충돌이 벌어졌지만 경찰은 현장에 출동하고도 이를 막지 못한 것으로 드러났다.
네티즌들은 “저렇게 활개치고 다니면 무서워서 어떻게 하나”, “치안에 좀 더 신경써주길 원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사진=동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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