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일섭 녹십자홀딩스 회장이 "자본을 탄탄히 충전해 글로벌 제약사로의 도약을 노리겠다”고 밝혔다.
녹십자홀딩스는 24일 현대모비스, 기아자동차, 현대커며설 등 3개 사와 계열사인 녹십자생명 지분 93.6%(1천756만4천630주) 매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녹십자홀딩스는 2천283억4천19만원 매각 대금을 손에 쥐게 됐다. 녹십자홀딩스의 자기자본(약 5천500억원)의 40.9%에 달하는 이 금액은 주로 재무건전성 강화 및 주력 사업인 제약 사업 투자에 활용될 전망이다.
허 회장은 “보험회사를 매각해 금융사업에서 손을 떼고 앞으로 제약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겠다. 특히 해외 투자를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현재 녹십자홀딩스의 해외 법인은 ‘Green Cross HK Holdings Limited’, ‘Green Cross America,Inc.’, ‘녹십자(중국)생물제품유한공사’ 등 3개이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안재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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