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시잔 문동신)가 출사지로 널리 알려진 ‘경암동 폐철도’ 구간 중 500m거리를 정비하고 소공원을 조성하는 사업을 완료했다.
경암동 폐철도는 2008년 이후로는 비좁게 늘어선 집들 사이로 기차가 다니던 진풍경을 볼 수 없게 되었지만, 지금도 자투리 공간에 빨래를 널고 고추를 말리는 등 주민의 생활이 오롯이 묻어나는 곳이다.
하지만 굵은 쇄석 때문에 걷기 힘들고 구석구석의 폐기물로 인하여 악취가 풍기는 등 주민들의 생활은 물론 관광객들에게도 불편한 점이 많았다.
군산시는 이를 개선하기 위해 기존의 쇄석보다 작은 크기의 쇄석으로 교체하여 보행의 불편함을 덜고, 화단을 설치하여 더욱 쾌적한 환경을 조성했다.
또한 공원을 조성하기 위해 난잡하게 자란 나무의 가지를 치고 측백나무, 잔디, 철쭉 등을 심었으며 파고라와 벤치를 설치하여 쉼터로 조성됐다.
그 외에도 보안등을 설치하여 주민과 관광객들이 밤에도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고 운동시설물(어깨돌리기, 허리돌리기 등)을 설치하여 주민을 위한 편익시설을 더욱 보강했다.
군산시 관계자는 “이번 추억의 탐방로 조성 사업으로 기차가 다니던 옛 추억이 담긴 공간에 새로운 이야기와 함께 관광객에게 더욱 활기찬 기운으로 새로운 추억을 만들어 주는 곳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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