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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아이몰 재고없는 상품 팔아 친구 선물 펑크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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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아이몰 재고없는 상품 팔아 친구 선물 펑크났어"
  • 이성희기자 secret@csnews.co.kr
  • 승인 2011.10.26 08: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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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쇼핑몰의 부실한 재고관리에 대한 개선요구가 잇따르고 있지만 좀처럼 나아지지 않고 있다. 대기업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에서 친구 선물을 구입했다가 재고부족으로 상품을 배송받지 못해 낭패를 당한 소비자가 불편을 호소했다.

26일 강원도 춘천시 사농동에 사는 최 모(남.23세)씨에 따르면 그는 지난 20일 경 롯데아이몰에서 네파 바람막이 재킷을 15만 원대에 구입했다.

일주일 뒤 만날 친구를 위한 선물로 배송일자를 감안해 미리 주문을 한 것.

하지만 결제 후 이틀이 지나도록 배송안내 문자메시지를 받을 수 없었고 사이트에는 여전히 ‘배송준비 중’이라고 표시돼 최 씨를 답답하게 했다. 계획한 날짜가 하루하루 다가오는 데도 감감무소식이라 롯데아이몰 측에 확인 결과 그제야 '재고부족'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업체 측은 “일단 알아보고 다시 연락을 주겠다”는 형식적인 안내 뿐 며칠이 지나도록 다시 아무런 회신조차 주지 않았다.

그러나 홈페이지에는 '재고 부족'으로 배송되지 않고 있는 상품의 재고가 50개가 넘게 남아 있는 것으로 버젓이 표시되어 있어 또 다른 피해자가 우려되는 상황.

▲ '재고부족'으로 배송지연되고 있는 상품이 롯데아이몰 홈페이지에는 충분한 수량을 보유하고 있는 것럼 표시되어 있다.


최 씨는 “대기업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이렇게 허술하게 관리될 줄은 상상도 못했다. 결국 친구에게 선물도 할 수 없게 됐다”며 업체 측의 무책임한 판매 행태를 꼬집었다.

이에 대해 롯데아이몰 관계자는 “재고 수량에 대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온라인상에 업데이트 하는 것이 맞지만 담당자에 대한 교육 부족과 재고 수량 파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고객에게 혼란을 끼쳤다”고 말했다.

이어 “고객에게 운영 미숙으로 불편을 드린 것에 대해 죄송하다는 사과 전화를 했고, 주문 상품을 발송했다”고 말했다.[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이성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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