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에서 열린 제2회 전국 강강술래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한 담양광광술래팀이 시상금의 일부를 (재)담양장학회 장학기금으로 기탁했다.
담양군은 지난 25일 담양광광술래팀에서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전국 강강술래 경연대회 우수상 시상금 중 30만원을 (재)담양장학회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담양광광술래팀은 담양지역의 특색이 살아있는 강강술래를 봉산면 와우리를 중심으로 맥을 이어오다 2010년부터 담양 전역을 대상으로 회원을 모집, 회장 김순자 씨를 포함 총 66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담양광광술래팀은 지난 2003년 남도문화제 최우수상 수상을 시작으로 2005년 남도문화제 우수상 수상에 이어 올해 전국 강강술래 경연대회 우수상 수상 등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실력을 인정받았다.
김 회장은 “앞으로 우수한 회원을 많이 확보해 더 활발한 활동을 통해 담양을 대표하는 단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하고 “강강술래 발전을 위한 노력과 함께 어려운 이웃과 함께하는 봉사활동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며 이번 장학금을 기탁하게 된 뜻을 밝혔다.
한편, 지난 22일 진도 향토문화회관에서 열린 제2회 전국 강강술래 경연대회는 강강술래가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8호로 지정된데 이어 2009년 유네스코 세계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세계최대규모의 강강술래 대회로 치러졌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노광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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