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포스코에 따르면 정 회장은 최근 열린 임원회의에서 "단기적으로 세계 철강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회장은 "패러독스 경영이란 차별화(differentiation) 및 낮은 원가 전략(cost leadership)과 같이 양립하기 어려운 요소를 결합해 성과를 내는 방식"이라면서 "포스코는 최고 품질의 제품을 최저 원가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나리오별 위기 대응 방안을 고려해 내년 경영계획을 짜고 매월 경영계획을 점검·조정해 돌발 상황에 철저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하라”고 강조했다.
정 회장은 "포스코경영연구소가 중심이 되어 당시 정책 결정자들이 어떤 결정을 내렸는지, 또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어려운 상황이 전개될 때 어떻게 대응해야 할 지에 대해 분석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창조정신, 어떤 어려움도 극복하는 도전정신이 포스코의 DNA 속에 흐르고 있기 때문에 오히려 어려움이 다시 한번 도약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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