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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3분기 실적부진..순손실 1270억원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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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 3분기 실적부진..순손실 1270억원 기록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1.10.2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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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제철이 올 3분기 환율급등으로 4천억원에 달하는 환차손으로 1천300억원에 가까운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전 분기에 비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27일 현대제철은 올 3분기 매출액 3조7천572억원에 영업이익 2천87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3분기 영업이익률은 7.6%를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4천90억원)에 비해 30%가까이 감소해 영업이익률이 10.1%에서 7.6%로 2.5%p 떨어졌다.

특히 지난 3분기 유럽발 금융위기로 환율이 급등하면서 3천972억원에 달하는 외화환산차손익이 발생한 것이 직격타였다. 현대제철은 3천억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실현했음에도 불구하고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1천271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극한의 원가 절감과 불요불급한 경상투자 규모를 축소하는 등  비상경영 체제에 돌입해 연간 매출액 15조5천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3분기까지 누적매출 11조3천560억원에 영업이익 1조54억원으로 8.9%의 영업이익률을 기록해 이 같은 추세대로 간다면 연간 매출 15조5천억원 달성이 무난하다는 것.

현대제철 관계자는 "지난 3분기 정기 대보수와 계절적 요인으로 생산과 판매가 소폭 감소했지만, 4분기에는 저원가 조업체제를 강화하고 불요불급한 비용의 집행을 최대한 억제하는 원가절감을 통해 수익성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생산성 향상 및 수익개선을 동반하지 않는 투자계획은 잠시 유보해 1천억원의 경상투자 감축을 진행할 것"이라며 "그러나 미래성장 동력 확보를 위한 제철 3기 투자는 지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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