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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씨푸드 주가 롤러코스터..도대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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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씨푸드 주가 롤러코스터..도대체 왜?
  • 지승민 기자 jsm63@csnews.co.kr
  • 승인 2011.10.28 09: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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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씨푸드(대표 김영경)의 주가가 롤러코스터를 타며 상한가로 치솟았다.

올 3분기 적자전환으로 약세를 보이던 CJ씨푸드 주가는 자회사인 주식회사 우성 흡수합병 소식과 박원순 야권 단일후보의 서울시장 당선으로 무상급식 관련주로 떠오르며 급등,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27일 CJ씨푸드 주가는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14.88%)까지 상승하며 3천5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20일 3분기 잠정공시 실적이 발표되자 2천495원까지 하락했다가 일주일 만에 3천원대를 회복했다.



이는 박 당선자의 무상급식 공약에 따른 수혜 기대감이 증시에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아울러 김, 삼호어묵을 비롯해 맛살 유부 등을 제조하는 우성의 흡수 합병 결정에 따른 실적개선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까지 영업이익률 상승세를 이어갔던 CJ씨푸드는 지난 3분기 매출 하락세를 기록했다. 지난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8% 감소한 4억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손실 4억원을 냈다고 잠정 실적을 공시했다.



누계실적으로 살펴보아도 CJ씨푸드의 올 3분기까지의 영업이익률은 3.2%로 3년 전 수준으로 뒷걸음질 쳤다.

업계에서는 CJ씨푸드가 합병을 통해 반전을 노린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지만 피합병법인인 우성 역시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2.6%로 실적이 악화된 상태이다.

합병과 관련해 CJ씨푸드 측은 “수산원물 가공사업에서 규모의 경쟁력을 갖추고 사업장 간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합병기일은 내년 1월1일이다. CJ씨푸드와 우성이 합병될 경우 재무상황은 유동비율이 72%, 당좌비율은 31%, 부채비율과 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13%, 47%으로 변동될 것으로 전망된다.


CJ씨푸드는 앞서 26일 100% 자회사인 우성(비상장법인)을 흡수 합병키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현재 합병회사의 최대주주는 CJ제일제당(보통주 기준 46.26%)이며 피합병법인인 우성의 최대주주는 CJ씨푸드(100%)로 합병 완료시 최대 주주의 변경은 없다.

[마이경제 뉴스팀/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지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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