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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데이터 삭제후 복원은 나몰라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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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데이터 삭제후 복원은 나몰라라"
[소비자고발]기변시 중요 사진 모두 지워놓고 "있긴 했어?"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1.10.30 0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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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전 대리점에서 옴니아2 전화기를 갤럭시S로 기기변경을 했습니다.


대리점 직원이 전화번호 옮겨 드릴까요?라고 하길래 저는 전화번호는(전화기 한대 더 있습니다) 중요치 않으니 사진만 옮겨달라고 했습니다.

우리 딸아이 고등학교 졸업사진 등 중요한 것들이 많으니 잘 부탁한다고 했고 직원으로부터 "네 고객님, 잘 옮겨 드렸습니다"라는 답을 받았습니다.

그렇게 회사 업무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와 전화기를 살펴보니 이런 사진이 한장도 없는 겁니다. 특히 중요한 건 딸아이의 졸업사진입니다. 차일피일 미루다 전부 휴대폰에 보관하고 있었던터라 한장도 남지 않았네요.

다음날 대리점에 전화하니 개인정보 때문에 전화기를 리셋했다고 합니다. 항의하니 복구업체에 알아보고 전화를 준답니다.

며칠 후 통신사 측에서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복구가 불가능하다"는 답이 왔습니다. 저는 몇장이라두 좋으니 최선을 다해서 알아봐 달라구 애원했습니다.

이런저런 실랑이 끝에 결국은 SK텔레콤 고객보호원이라는 곳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전날까지 고객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한다며 해결방법을 찾아보겠다고 하더니180도 태도가 돌변했네요.

결론은 그 전화기에 애당초 사진이 있었는지 없었는지 자기들은 알수가 없답니다. 행여 있었더라도 현장에서 잘 옮겨졌는지 확인 안한 제 잘못이랍니다.

처음부터 사진이 없었는데 억지를 부린다는 뉘앙스로 이야기를 하네요.

고객보호원에서 제시한 방법은 결국 리셋한 전화기를 줄테니 알아서 복원하라는 겁니다. 제 개인돈으로 말이죠.

통신사 측은 자기네는 전혀 잘못이 없고 도와줄 수 없다고 하네요.

계란으로 바윗돌을 치는 기분이 이럴까요? 사진 다 날려버리구 사기꾼 취급 당하고 무슨 이런 경우가 있는지. 

여러분도 휴대폰 기기 변경한 계획 있으시다면 반드시 현장에서 데이타확인 꼭꼭 하시기 바랍니다. 그렇지 않으면 저처럼 사기꾼 취급 당하십니다.

그나저나 제가 사용 중이던 단말기는 대리점에서 굴러다니고 있나봅니다. 대리점에 가서 찾아가랍니다.

최소한 복원업체에 맡기는 기본적인 조치는 해줘야 하는 거 아닙니까? 정말이지 어의가 없네요. (제보자=이봉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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