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두에 계류중인 어선에서 60대 선원 1명이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여수해양경찰서(서장 김두석)에 따르면 전날(10.31) 오후 10시 55분께 전남 여수시 국동 어항단지 앞 부두에 정박 중인 여수선적 기선권현망어선 H호(94t) 선내에서 이 배 선원 서 모(63.광주광역시)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선원들이 발견, 해경에 신고했다.
이 배는 완도 근해에서 조업하다 기상 악화로 전날 오전 10시께 입항했으며, 서 씨는 발견 당시 조타실 하부에 위치한 선원 침실로 통하는 수직 철제 계단에 얼굴을 기댄 채 쓰러져 있었다.
여수해경은 서 씨의 시신을 여수의 한 병원에 안치하고, 목격자와 동료 선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마이경제신문/소비자가만드는신문=오승국 기자]
저작권자 © 소비자가 만드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