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FTA저지범국민운동본부(이하 운동본부)는 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은행 앞에서 촛불집회를 열고 한미 FTA 비준반대를 촉구했다.
이날 집회에는 1천여명(경찰 추산)이 참가해 “정부와 여당이 국민 대부분에게 피해를 초래하는 한미FTA를 강행 처리하려 한다”며 “졸속 협상으로 진행된 한미FTA 국회 비준에 반대한다”고 주장했다.
운동본부는 “왜곡과 거짓으로 점철된 한미FTA는 우리나라가 세계로 진출하는 협정도 아니다”라며 “협상기간 내내 시한을 맞춘다며 양보를 거듭해 모든 것을 다 내준 전대미문의 졸속 협상”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이미 충분히 지원받고 있는 극소수 수출 재벌들에게 돌아가는 추가 이익을 위해 더이상 다른 분야와 국민이 희생되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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