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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비용 진짜 절반으로 줄이는 방법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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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비용 진짜 절반으로 줄이는 방법 있다"
  • 김현준기자 realpeace@csnews.co.kr
  • 승인 2011.11.13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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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통신 재판매(MVNO) 서비스를 잘만 활용하면 통화비용을 절반 안팎으로 줄일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데이터를 많이 사용하지않는 소비자의 경우 절감 효과가 컸다.

   
13일 KT의 망을 빌려 이동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는 MVNO인 프리텔레콤은 후불 요금제인 '프리씨(freeC)'를 출시한 지난 9월7일부터 1달간 가입자 이용행태를 분석한 결과 기존 이통사에 가입했을 때보다 요금이 대폭 내려갔다고 밝혔다.


충청남도에 거주하는 박모씨(39)는 기존 통신사에서 한 달에 기본료 1만2천원에 이용료 6천700원dm로 총 1만8천700원을 냈으나, 기본료가 4천500원인 프리씨 요금제 가입 이후로는 총 1만1천500원의 요금이 발생해 40%의 절감 효과를 봤다.

  
경기도의 최모(38) 씨는 기본료 포함해 월 1만4천200원정도 내던 이동통신 요금이 기본료 4천500원인 프리씨 요금에 가입하고 월 7천원으로 줄어 '반값 통신료'가 실현됐다는게 프리텔레콤측의 설명이다.

  
이 회사는 현재 6만여명인 후불 요금제 가입자의 평균 사용료가 약 1만원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남성이 여성보다 약 2배 많으며 30대의 가입자 비율이 30%로 가장 높았다.

  
절감 효과가 큰 가입자들은 기존 이통사에서 제공하는 무료음성·무료문자량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만 통신서비스를 이용하던 사람들이었다.


또 주로 전화를 받기만 하고 걸지는 않는 가입자들도 불필요한 기본료를 절약할 수 있었다.

  
월 통화요금이 3만5천원으로 이통사에서 제공하던 무료 음성·문자만 사용하던 한 가입자는 요금이 1만7천원으로 51%가량 줄어든 경우도 있었다고 회사는 소개했다.

  
프리씨 요금제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가입자도 전체의 10%에 달한다. 스마트폰 기기에 프리텔레콤의 유심(USIM)을 장착해 사용하는 경우인데, 대부분 데이터 사용량이 적은 가입자인 것으로 분석됐다.

  
프리텔레콤은 세컨드(두 번째)폰 사용자에 주목하고 있다. 전체 가입자 중 세컨드폰 용도로 프리씨 요금제에 가입한 사람의 비율은 약 30%로 나타났다.

  
이들은 휴대전화를 스마트폰으로 교환하면서 기존에 사용하던 휴대전화를 버리지 않고 MVNO에 가입해 사용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기존 이통사의 스마트폰 정액제를 초과해 통화하면 저렴한 MVNO 요금을 사용해 통화요금을 절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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