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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열 대표, 신세계첼시 실적 폭발에 '好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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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열 대표, 신세계첼시 실적 폭발에 '好好'
  • 박신정 기자 912shin@csnews.co.kr
  • 승인 2012.04.11 08: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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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첼시 최우열 대표가 명품아울렛 사업 호조로 짭짤한 임대수익을 거두고  있어 시선이 쏠렸다.


최근 롯데‧ 현대백화점 등 대형유통업체들이 명품아울렛 사업에 경쟁적으로 진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신세계첼시가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자랑하고 있다. 하지만 공격적인 투자로 차입금 등 부채규모가 늘어나면서 재무구조는 다소 불안한 상태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신세계첼시는 지난해 아울렛 임대수익으로 폭발적인 실적성장을 일궈냈다.


신세계첼시의 지난해 영업수익은  583억 원으로 전년대비 89.7% 증가했다.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 이어 지난해 3월 오픈한 파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실적 향상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다.



신세계첼시는 명품 아울렛 쇼핑몰의 건설 및 임대사업을 하고 있는 신세계 그룹 계열사. 영업수익의 90% 이상이 아울렛에 입점한 브랜드들로부터 벌어들인 임대수익이다.


현재 여주프리미엄아울렛에는 140개, 파주프리미엄아울렛에는 165개의 브랜드들이 입점해 있다. 


신세계첼시는 영업수익 외에 아울렛 전체매출 규모는 공개하지 않고 있지만 각 지점 별 3천억 원을 웃도는 매출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세계첼시는 수익성도 야무지게 챙겼다.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7.2% 증가한 258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도 전년대비 34.7% 증가한 166억 원으로 집계됐다. 영업활동의 수익성을 나타내는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44.3%로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신세계첼시 관계자는 “여주와 파주 아울렛 모두 지난해 고성장을 이뤘다”며 “현재 수익규모는 비등한 수준이지만 아무래도 단가 높은 브랜드가 많이 입점 된 여주아울렛 쪽이 조금 앞선 상태”라고 말했다.


신세계첼시는 지난 2007년 6월 1호점인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을 오픈했고 지난해 3월 파주에 2호점을 냈다. 현재 2013년 9월 오픈을 목표로 부산점 공사가 진행 중이며 대전에 4호점 개점을 검토하는 등 최근 공격적인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태다.


신세계첼시는 아울렛사업 투자확대로 차입금 규모가 불어나면서 재무구조는 악화됐다.



지난해 신세계첼시의 총 차입금은 전년보다 222억 원 늘어난 844억 원을 기록했다.


차입금 증가 등으로 인해 부채규모도 크게 불어나 자본구성의 건전성 여부를 판단하는 대표적인 지표인 부채비율 또한 악화됐다. 


지난해 말 기준 자본총계는 666억 원, 부채총계는 1천375억 원으로 부채비율이 전년대비 23.7%p 상승한 206.5%을 기록했다. 업종에 따라서 차이가 있으나 일반적으로 100% 이하를 표준비율로 본다.


통상 부채비율이 높을수록 재무구조가 불안하며 지불능력에 문제가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인다.


기업의 재무유동성을 나타내는 대표적 항목인 유동비율은 2010년 말 45.5%에서 지난해 말 70.3%로 증가했다.  기업들의 유동비율은 통상  150%이상일 경우 양호하게 평가하고 있어 안정권에 진입하지 못한 상태다.


신세계첼시는 직접적인 금융비용을 부담하지 않는 선에서 장기적으로 운용할 수 있는 자기자본비율 또한 32.6%로 다소 낮은 수준을 보였다.


아울렛 시장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신세계첼시가 앞서 진출한 파주 지역에 롯데가 지난해 말 명품아울렛을 오픈하면서 ‘파주대전’을 치루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정지선 회장이 아울렛 사업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눈독을 들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최근 아울렛 사업을 위해 송도 경제자유구역 테크노파크(TP) 비즈니스 구역 대규모 부지를 확보하면서 대형유통업체들의 아울렛 전쟁이 본격화된 상태다.


[마이경제뉴스팀/소비자가만드는신문=박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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