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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생명 위협 '식품알러지' 10년새 5배 위험수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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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생명 위협 '식품알러지' 10년새 5배 위험수위
'호주 메디컬 저널' 통해 경고…원인 베일속 부모들 전전긍긍
  • 백상진 기자 psjin@consumernews.co.kr
  • 승인 2007.09.19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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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알러지’(food allergies)로 고생하는 미취학 아동들의 숫자가 지난 10년동안 무려 5배나 증가했고, 가장 심각한 부작용을 보이는 아나필랙시스(anaphylaxis)는 5세 이하에게서 7배나 증가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와 부모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식품 알러지는 잠재적으로 생명을 위협하며, 아나필랙시스에 감염되면 즉각 조치를 받아야 한다. 그러나 식품 알러지가 무엇 때문에, 왜 급증하고 있는지 원인은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알러지 전문가인 호주 캔버라병원 레이몬드 뮬린스(Raymond Mullins)박사는 지난 1994년 알러지로 입원한 아동이 100만명당 39명에서 2005년 194명으로 늘어났다고 ‘호주 메디칼 저널(Medical Journal of Australia)’ 최근호를 통해 밝혔다.

그는 이번에 조사된 숫자는 빙산의 일각일지도 모른다고 깊은 우려를 나타냈다.

식품 알러지 조사결과 땅콩 알러지가 가장 흔하고, 계란과 우유(cow milk) 및 캐쉬너트(cashews)알러지가 뒤를 이었다.

뮬린스 박사는 “식품 알러지는 요즘 어린아이들에게 나타나는 새로운 현상(new Kids on the block)으로 서구세계를 중심으로 더욱더 증가추세에 있다”며 “그 이유는 모르겠다”고 말했다.

그는 “캔버라 병원에서 식품 알러지로 치료 받은 아동들의 숫자는 12년 동안에 급격히 증가했다”며 “그는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식품 알러지를 예방하기 위해 보건기금 조성과 함께 광범위하고도 시급한 연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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