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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골퍼가 동시에 홀인원 진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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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명의 골퍼가 동시에 홀인원 진기록
  • 뉴스관리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07.09.21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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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대회에서 한 번 나오기도 어려운 홀인원이 동반 플레이어 사이에 연달아 나와 화제다.

AP통신은 2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뉴어크의 포스게이트골프장의 뱅크 코스에서 20일 함께 골프를 치던 토마스 브래디(41)와 데니스 게하르트(57)가 연달아 홀인원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이 골프장의 디렉터를 맡고 있는 짐 우즈는 "이런 일이 전 세계 어디에서 일어났었다는 얘기를 들어본 적이 없다"고 놀라워하며 "같은 그룹에서 치던 사람들이 같은 홀에서 홀인원이라니 대단하다"고 말했다.

AP통신은 "브래디나 게하르트가 모두 홀인원 경력이 없다"고 소개하며 "2000년 골프 다이제스트 기사에 따르면 한 명의 골퍼가 홀인원을 기록할 확률이 5천대 1이고 포섬 방식으로 경기를 할 때 2명이 홀인원을 할 가능성은 1천700만대 1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브래디와 게하르트는 토마스 화이트, 제임스 시들로라는 사람들과 함께 포섬 방식으로 골프를 치고 있었다. 먼저 홀인원을 기록했던 브래디는 "동시에 홀인원이 나왔다니 믿을 수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브래디는 179야드(약 164m) 거리에 약간 내리막인 7번 홀(파3)에서 6번 아이언을 잡고 휘둘러 홀인원에 성공했다.

뒤이어 티샷에 나선 게하르트는 5번 아이언으로 홀인원을 기록하며 주위를 놀라게 했다.
AP통신은 "미국골프협회나 세계골프 명예의 전당에 이런 '연속 홀인원'의 사례가 있었는지 문의했으나 즉시 확인이 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1년에 15번 정도 골프를 치는 '주말 골퍼' 수준"이라는 게하르트는 이날 84타를 쳤다. 이는 자신의 개인 통산 최저타 기록이다.

핸디캡 9.5정도로 알려진 브래디는 이날 79타를 쳐 8오버파를 기록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 이와 비슷한 예로는 올해 6월 챔피언스 투어에서 브루스 본(미국)이 예선라운드와 자신의 연습라운드에서 하루에 두 개의 홀인원을 기록했었고 2006년 PGA 투어 리노 타호 오픈에서 미야자토 유사쿠(일본)가 정식 경기에서 하루에 두 개의 홀인원을 한 것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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