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9호 홈런

오릭스 버팔로스의 이대호가 9호 홈런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로써 시즌 9호 홈런을 기록한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홈런레이스에서 윌리 모 페냐(소프트뱅크)와 공동 1위가 됐다.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3경기 연속홈런을 때려낸 이대호는 5일 만에 홈런포를 다시 가동했다. 5월에만 무려 7개다.

이날 경기에서 이대호는 1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돌아섰고, 3회에는 2루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5회초 통쾌한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2-2에서 요코하마의 선발투수 미우라 다이스케의 6구째를 받아쳤다.

바깥쪽 낮은 쪽에 컨트롤이 잘된 140㎞짜리 직구를 그대로 받아쳐 우측 펜스를 훌쩍 넘겼고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려 놓으며 4번 타자 몫을 다했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2점 홈런에 힘입어 9대 2로 대승을 거뒀다.

한편 이대호는 국내에서 2010년 9경기 연속 홈런(세계 신기록)을 때려내 세계 프로 야구의 한 획을 긋기도 했다. (사진-연합뉴스, 201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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