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현 구속

전 국가대표 축구선수 김동현이 여성을 위협해 외제차를 빼앗은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고법 형사9부는 17일 특수강도 등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3년을 선고했다.

김씨와 공모한 혐의로 기소된 전 프로야구 선수 윤찬수씨에게도 원심의 징역 1년 6월, 집행유예 2년보다 무거운 징역 2년6월과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흉기 사용은 의심스럽지만 피해자를 협박한 것은 인정돼 원심과 달리 특수강도 혐의를 유죄로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씨는 지난해 5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주택가에서 벤츠 승용차를 주차 중이던 박모(46)씨를 흉기로 위협해 차를 강탈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