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미 존스
영국의 20대 여성 에이미 존스가 자신의 나체사진을 경매 사이트에 실수로 올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현지 매체 따르면 영국에 사는 에이미 존스는 이베이에 노란색 원피스를 팔기 위해 사진을 올렸다.
그런데 이 원피스 사진에는 검은 브래지어만 걸치고 사진을 찍는 에이미 존스의 모습이 거울에 비쳐 고스란히 담겼다.
문제는 원피스 사진 옆 거울에 비친 에이미 존스 본인의 모습이었다. 검은색 브래지어만 걸친 하의는 입지 않고 반 나체의 모습을 같이 찍은 것.
자신의 의도와는 무관하게 모두에게 공개된 공간에서 자신의 ‘누드 사진’을 공개한 에이미 존스는 사진을 바꿔서 다시 올렸다.
하지만 에이미 존스의 사진은 트위터와 페이스북에 급속도로 전파되며 화제를 불렀다. 트위터에서는 ‘이베이 옐로 드레스’가 누리꾼의 관심을 드러내는 키워드로 떠오르기도 했다.
에이미 존스는 지난 15일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전 세계에 누드가 공개돼 당혹스러웠다”"고 말했다.
에이미 존스는 황급히 허벅지까지 내려오는 점퍼를 걸치고 원피스를 촬영하는 자신의 모습과 원피스 사진이 담긴 장면으로 바꿔 올렸다. 에이미 존스 는 “내 옷은 여전히 새 주인을 기다리고 있다”는 애교 섞인 문구도 넣었다.
에이미 존스의 원피스 경매에는 130여 명이 입찰에 참가했다.
15.9파운드(약 2만7천원)로 출발한 에이미 존스의 원피스 최종 낙찰가는 16만488파운드(2억700만원). 물론 드레스를 낙찰받은 사람이 돈을 입금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에이미 존스/사진-이베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