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 캠페인
외제차 수리비 국산차의 3~4배..벤츠 최고
상태바
외제차 수리비 국산차의 3~4배..벤츠 최고
  • 유성용 기자 csnews@csnews.co.kr
  • 승인 2013.01.21 14: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외제차를 몰다가 추돌 사고를 내면 수리비가 국산보다 최대 3~4배 더 나오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국내 시판중인 외제차 가운데 벤츠 수리비가 가장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보험개발원 자동차기술연구소가 외제차 3개 차량을 대상으로 전ㆍ후면 저속충돌시험을 한 결과 차량가격대비 수리비 비율은 평균 32.3%로 나타났다고 21일 밝혔다. 국산차의 차량 가격 대비 수리비 비율은 대부분 10% 미만이었다.

모델별로 벤츠 C200이 1천677만원의 수리비가 나왔고 혼다 어코드 3.5가 1천394만원, 폴크스바겐 골프 2.0 TDI가 826만원 순이었다. 

차량가격 대비 수리비 비율은 벤츠 C200이 36.3%로 가장 높고, 혼다 어코드 33.8%, 폭스바겐 골프 25%였다.

수리비 중 부품비는 벤츠 C200이 1천278만원(76.2%)으로 가장 높고, 폭스바겐 골프가 264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벤츠 C200은 범퍼와 프런트 패널 사이에 충분한 공간이 확보되지 않아 충돌 시 라디에이터, 에어컨 콘덴서까지 손상 범위가 확대됐으며, 평가 대상 외제차 중 상대적으로 높은 부품 가격으로 전, 후면 수리비가 가장 비쌌다. 

보험개발원은 "외제차 수리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부품 가격의 적정화, 우량 대체 부품 사용 활성화, 수리기술 정보의 공유 등 외제차 수리비에 대한 합리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주요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