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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솥밥' 하나금융 주가 급등, 외환 약세…대체 무슨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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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솥밥' 하나금융 주가 급등, 외환 약세…대체 무슨 일이?
  • 윤주애 기자 tree@csnews.co.kr
  • 승인 2013.01.22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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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부터 하나금융지주의 주가가 급등세를 보이고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은행 관련 업종 상장사중 주가 상승세가 가장 가파르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21일 주가가 전거래일보다 250원(0.65%) 오른 3만8천650원에 장을 마쳤다. 지난 14일부터 6거래일 연속으로 주가가 상승했다. 특히 하나금융은 올 들어 은행업종 상장사 10개사 가운데 주가가 가장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하나금융을 포함해 신한, KB, 우리 등 10개 상장사는 시가총액 규모가 지난해 12월28일 67조3천230억원에서 올해 1월21일 70조6천303억원으로 3조3천72억원(4.9%) 늘어났다.


같은 기간동안 코스피 지수가  1997.05에서 1986.86으로 10.19%포인트(0.5%) 하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하나금융의 경우 주가가 지난해 말 3만4천700억원에서 최근 3만8천650원으로 4천원 가까이 올랐다. 이에 따라 시총 규모는 8조4천억대에서 9조4천억원으로 9천600억원(11.4%) 상승했다.


그 뒤를 이어 전북은행이 8.8%(2천800억원→3천47억원), 우리금융 7.2%(9조5천110억원→10조1천961억원), BS금융 6.1%(2조5천526억원→2조7천73억원), KB금융 5.5%(14조6천427억원→15조4천541억원), 제주은행 5.4% (980억원→1천33억원), 신한금융 4.7%(18조4천701억원→19조2천762억원), 기업은행 1.3%(6조4천701억원→6조5천520억원) 순으로 시총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외환은행(4조9천142억원→4조7천659억원)과 DGB금융지주(1조9천505억원→1조8천767억원)는 올 들어 주가가 각각 3%, 3.8%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실적보다 외환은행 잔여지분 인수로 인한 기업가치 향상이 하나금융지주의 주가 상승을 견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외환은행은 하나금융 등 최대주주 측이 60.07%, 한국은행 6.12%, 우리사주조합이 0.2%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0월 말까지만 해도 0.48배에 불과했던 주가순자산비율(PBR)이 최근 0.66배로 외환은행(0.55배)을 상회하면서 나머지 지분 33.6%를 하나금융 주식으로 교환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PBR은 주가가 1주당 순자산의 몇 배로 매매되고 있는지 나타내는데, 그 숫자가 낮을수록 기업의 자산가치가 증시에서 저평가됐음을 의미한다. 즉 PBR이 1미만이면 주가가 장부상 순자산가치에 못미친다는 것을 뜻한다.

최정욱 대신증권 CFA는 "하나금융이 외환은행 잔여지분을 주식으로 교환했을 경우 기업가치가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부진할 전망이지만, 올해 외환은행 인수 2년차를 맞으면서 실적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손준범 LIG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해는 외환은행 인수 첫 해로 조직안정에 중점을 둔 과도기였지만, 올해는 조직의 틀을 구축하는 해가 될 것"이라며 "올해 하나금융은 순이익 1조3천10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하나금융은 외환은행 인수 비용 등으로 지난해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시장에서는 하나금융의 지난해 순이익이 1조8천억원 정도로 외환은행 인수를 감안하면 실질적인 순이익은 8천억원에 그치는 등 실적이 부진했으나, 올해는 은행주 가운데 실적개선 폭이 클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마이경제/소비자가 만드는 신문=윤주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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