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소 휘발유 가격이 19주 연속 하락, 11년 만에 최장기간 내림세를 기록했다.

26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주유소 판매 기준 휘발유 가격은 지난주보다 2.8원 떨어진 ℓ당 1천922.5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9월 셋째주부터 떨어지기 시작한 휘발유 가격은 19주간 104원 하락했다. 2001년 8월 첫째주부터 12월 셋째주까지 19주간 연속 가격이 내린 이래 장기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경유 가격은 2.5원 내린 1천747.6원, 등유는 1원 하락한 1천372.7원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2천3원), 제주(1천937.9원), 충남(1천934.5원) 등의 순으로 가격이 높았다. 광주(1천896.7원), 대구(1천897.2원), 경북(1천902.6원) 등은 저렴한 편이었다.

유성용 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