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특허청에 따르면 기존의 단순한 조미김에서 탈피, 다양한 성분을 첨가시킨 기능성 김 관련 특허출원은 1995년까지 2건에 불과했으나 1996-2000년 29건, 2001-2005년 96건 등 모두 127건이 출원됐다.
기술별로는 조미시 여러 기능성 물질이나 식품의 추출액 또는 분말을 일반 마른 김에 도포하거나 부착하는 기술이 50%로 가장 많았으며 김뜨기 단계에서 여러 물질이나 추출액, 분말을 혼합하는 기술이 17%, 김에 바르는 기름의 종류를 변환하는 기술이 11%, 김에 문양을 넣거나 색깔을 부여하는 기술이 7% 등이었다.
또 김에 뿌리는 소금을 여러 기능성 물질로 코팅하거나 소금의 종류를 변환하는 기술 6%, 김뜨기 단계에서 원료 김에 여러 식물의 잎이나 식품을 첨가하거나 김의 재료를 변환하는 기술 6%, 조미시 김을 숙성하거나 발효하는 기술 3% 등의 순이었다.
기능성 웰빙 김에 첨가되는 기능성 재료는 각종 한방재료가 대표적이며 버섯류, 함초, 클로렐라, 김치와 같은 기능성 식품과 고추기름, 올리브기름 같은 기능성 기름, 솔잎과 뽕잎, 녹차 잎 등의 식물 잎류, 키토산, 마늘, 양파, 해조류, 과일류 등이 주로 사용되고 있다.
여기에 최근 들어 조미김 제조시 사용하는 식용유, 옥배유 등에 기름의 산화를 막는 항산화 물질을 첨가하는 기술이 첨가되고 있다.
출원인별로는 내국인이 126건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허청 관계자는 "식탁에 자주 오르는 김이 전통적인 제조방법을 벗어나 맛을 개선하고 건강 효과까지 부가적으로 누릴 수 있는 기능성 웰빙 김 관련 출원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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