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카드사들이 카드 사용이 많은 대형마트, 백화점등에서 할인 적립등의 혜택을 얻을 수있는 유통사 제휴카드를 잇달아 출시하고 있다.
신세계포인트 적립에 특화된 현대카드(대표 정태영)의 ‘현대e카드’와 홈플러스 훼밀리포인트 적립에 강점을 보이는 신한카드(대표 위성호)의 ‘홈플러스 신한카드 원(ONE)’, 3사 대형마트에서 최대 10% 할인이 가능한 롯데카드(대표 채정병)의 ‘DC100 카드’가 대표적인 상품이다.
상품마다 적립 조건이나 실적 기준이 판이하게 달라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장점이라면 신세계포인트 가맹점이 아닌 곳에서 사용해도 신세계포인트가 적립된다는 것. 나머지 부가혜택이 부족한 점은 아쉽지만 전월 실적에 상관없이 이용금액의 0.7%를 적립할 수 있다는 강점이 더욱 눈에 띄는 상품이다.
홈플러스 신한카드 원은 홈플러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홈플러스 인터넷 쇼핑몰 사용 금액의 최대 15%까지 훼밀리카드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또한 홈플러스 인터넷 쇼핑몰의 경우 포인트 적립과 중복으로 2% 결제일 할인도 된다.
눈에 띄는 것은 후불교통카드 기능을 사용 했을 때 대중교통 이용 금액의 5%가 홈플러스 훼밀리카드 포인트로 적립되는 것. SK주유소 이용 시에도 리터당 40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단점은 적립을 할 수 있으려면 전월 실적이 30만 원이 넘어야 한다는 점이다. 15% 적립을 위해선 전월 실적이 60만 원을 넘어야 한다. 게다가 전월 실적 30만 원 이상 시는 최대 1만포인트, 60만 원 이상 시는 최대 1만5천포인트의 적립 한도도 존재한다.
롯데카드 DC100카드는 최고 10만 원 무료쇼핑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서비스가 가장 큰 강점이다.
3대백화점(롯데, 신세계, 현대), 3대 마트(롯데, 이마트, 홈플러스), 외식, 주유소, 학원/병원 업종에서 최대 10만 원 무료 쇼핑 지원이 연 최대 4회 제공된다.
기준은 3개월 합산 실적이 450만 원을 넘었을 경우 5만 원이, 600만 원을 넘었을 경우 1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롯데카드, 이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 3사 할인마트에서 10만 원 이상 이용한 건에 대해 최고 10% 할인이 가능하다.
다만 혜택을 받기 위한 기준이 지나치게 높다는 게 단점으로 꼽힌다. 무료쇼핑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최소 월 150만 원 이상을 사용해야하고 마트 할인을 위해서는 50만 원 이상 써야 한다.
사실상 메인카드로 쓰지 않으면 큰 강점을 갖기 어려운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가만드는신문=손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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